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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donnay M
당신은 아십니까시/이준호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당신을 생각하고 나면 꼭 가슴이 아파 온다는 것을, 그리고는 꼭 눈시울이 뜨거워져 시선을 한 곳에 둘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말로 하지 못한 당신 향한 마음이 이제는 감당하기 어려운 한숨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한숨 속에서 내가 날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만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날씨가 너무 좋은 날만 골라서 내가 슬퍼해야 한다는 것을, 그런 날에는 당신이 더욱더 더 그리워져 머리 속에 온통 당신만 가득해진다는 것을, 그래서 결국 내가 솜이불에 얼굴을 묻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조금씩 당신을 담아 놓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나도 어쩌지 못할 만큼 나의 가슴에..
사랑할 수 있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마음을 다 바쳐 하늘가에 굳게 맹세하겠습니다. 샛별처럼 고운 당신에게 나 인생의 죄가 되지 않도록 햇살처럼 화사한 당신에게 나 삶의 미움이 되지 않도록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내마음의..
어느 17세기 수녀의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늙어가고 있고 언젠가는 정말로 늙어버릴 것을 저보다도 잘 알고 계십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가 되지 않게 하시고 특히 아무때나 무엇에나 한 마디 해야 한다고 나서는 치명적인 버릇에 걸리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
이해인 수녀 "스님, 연꽃으로 피어나십시오" 법정스님 추모글 (전문공개) 지난 11일 폐암으로 입적한 법정 스님을 향한 추모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해인 수녀의 추모글이 공개됐다. 2008년 암 판정을 받고 부산 성 베네딕토 수녀원에서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애잔하면서도 잔잔한 추모 글로 법정 스님의 떠난 길을 그리는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종교를 넘나들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우정을 도탑게 쌓아온 이해인 수녀와 법정 스님. 추모 글 속에는 먼저 떠난 이를 향한 그리움과 그가 남긴 가르침에 대한 존경, 법정 스님 살아 생전의 인연 등이 잔잔한 어조로 표현됐다. 한편 폐암으로 투병중이던 법정 스님은 지난 11일 입적했다. 향년 78세. 법정스님은 입원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성..
내 사랑이 자라게 하소서... 당신의 품에서.. 사소한 이유가 눈물이 되는.. 한없이 작은 사랑이.. 사랑한 이유가 눈물이 되는.. 부족한 작은 가슴이.. 그대의 품에서 자라게 하소서.. 달아나지 않게 하소서.. 진심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가난한 영혼의 짐을.. 그대의 머리맡에 내려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만.. 내 사랑이 자라게 하소서.. 당신의 품에서.. 내 사랑이 잠들게 하소서.. 당신의 품안에서.. 배철수-빗물
성모님께 드리는 노래/씨튼 수녀회 한올한올 꽃무리 엮어서 그대 성모님께 드리오리다 한빛두빛 번져가는 불빛 그대 성모님께 드리리 아들 예수님 따라 사셨고 어머님 사랑 지극해 오늘은 어머니 마리아 성모님을 위한 날이네 구세주 예수님 생각하며 나의 간절한 기도 드리니 내가 어..
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초록은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대지를 서서히 물들여 갑니다. 4월은 그렇게 우리 마음에 꽃씨를 뿌리고 초록의 붓질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안개꽃 한 다발에 노란 프리지어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계절이기도 합..
강하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강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된다. 누구에게나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절대 안 된다. 하지만 피해갈 수 없다면 현명하게 행동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필..
몸의 자세 성체조배는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과의 마주 바라봄이며 대화이므로 이것은 묵상기도와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묵상기도 때에 하는 몸과 마음의 자세를 성체 앞에서 취하면 됩니다. 첫째로 몸의 자세는 예수님을 다만 생각하는 자세가 아니라 예수님과 ..